물가가 오르면서 생활비 부담이 커진 어르신들 사이에서 요즘 가장 관심이 많은 소식이 바로 기초연금 인상 소식인데요. 작년에 소득인정액이 조금 높아서 아쉽게 탈락하셨던 분이라면, 올해는 다시 한번 확인해 보실 필요가 있습니다. 선정기준액이 큰 폭으로 오르면서 새롭게 수급 대상이 되시는 분들이 많아졌기 때문이에요. 오늘은 2026년 기초연금이 얼마나, 어떻게 달라졌는지, 그리고 신청은 어떤 방법으로 하면 되는지 하나씩 정리해 여러분께 도움이 되는 정보를 드리고자 합니다.

2026년 기초연금 수령액, 얼마나 올랐을까
기초연금의 월 최대 수급액인 기준연금액은 매년 전년도 소비자물가변동률을 반영해 조정되는데요, 2026년에는 물가상승률 2.1%가 반영되면서 2025년 34만 2,510원이던 금액이 34만 9,700원으로 인상됐습니다. 부부가 함께 받으시는 경우에는 부부감액(20%)이 적용되어 월 최대 55만 9,520원을 받으실 수 있어요. 참고로 정부는 부부감액률(현재 20%)을 저소득층부터 우선 낮춰 2027년 15%, 2030년 10%까지 단계적으로 축소하는 방안을 추진 중이고, 국회에서는 아예 폐지하는 법안도 논의되고 있습니다. 다만 아직 확정된 사항은 아니니 참고로만 알아두시면 좋겠습니다.
선정기준액도 큰 폭으로 상향, 대상자가 늘었어요
기초연금을 받을 수 있는지 여부를 가르는 선정기준액도 2026년에는 전년 대비 크게 올랐습니다. 단독가구는 19만 원, 부부가구는 30만 4천 원이 각각 인상되면서, 이제는 단독가구 월 소득인정액 247만 원 이하, 부부가구 395만 2천 원 이하라면 기초연금을 받으실 수 있게 됐어요. 전년 대비 약 8.3% 인상된 수치인데요, 이렇게 기준선이 올라간 만큼 작년에 근소한 차이로 탈락하셨던 분이라면 올해는 대상이 될 가능성이 충분합니다.
소득인정액을 계산할 때 근로소득에서 빼주는 근로소득 공제액도 112만 원에서 116만 원으로 상향됐는데요, 최저임금 인상으로 일하시는 어르신들이 오히려 불이익을 받는 일이 없도록 하기 위한 조치라고 합니다. 그래서 일을 하고 계신 어르신이라면 예전보다 조금 더 여유 있게 소득인정액 기준을 맞추실 수 있을 것 같아요.
저도 작년에 부모님 소득인정액 계산해 봤다가 몇만 원 차이로 탈락하는 걸 보고 아쉬웠던 기억이 있는데요, 이번에 기준이 이만큼 올랐으니 다시 한번 계산해 봐야겠어요.
국민연금을 받고 있어도 기초연금을 받을 수 있을까
많은 분들이 헷갈려 하시는 부분 중 하나가 바로 국민연금과의 관계인데요. 본인이 받는 국민연금 급여액이 기준연금액의 150% 수준(2026년 기준 52만 4,550원)을 초과하는 경우 국민연금 연계감액 대상이 될 수 있습니다. 다만 이렇게 감액이 되더라도 기초연금액의 최소 50% 정도는 반드시 보장되는 구조이기 때문에, "국민연금을 받으면 기초연금이 아예 안 나온다"는 것은 사실과 다르다는 점도 참고하시면 좋겠습니다.
신청 자격과 신청방법
기초연금은 만 65세 이상이면서 대한민국 국적을 갖고 국내에 거주하시는 분 중, 소득인정액이 앞서 말씀드린 선정기준액 이하인 경우 신청하실 수 있어요. 신청은 생일이 속한 달의 한 달 전부터 가능한데요, 예를 들어 1961년 2월생 이시라면 2026년 1월 1일부터 미리 신청해 두실 수 있고, 실제 연금은 생일이 있는 2월분부터 지급됩니다. 이미 65세가 지나신 분이라면 신청한 달부터 지급이 시작됩니다.
신청 방법은 아래와 같이 몇 가지가 있으니 편하신 방법을 선택하시면 됩니다.
- 주소지와 상관없이 전국 읍·면·동 행정복지센터 방문 신청
- 전국 국민연금공단 지사 방문 신청
- 복지로 홈페이지(www.bokjiro.go.kr) 또는 모바일 앱을 통한 온라인 신청
- 거동이 불편하신 경우, 국민연금공단(☏1355)에 전화하면 직원이 직접 방문해 신청을 도와주는 '찾아뵙는 서비스' 이용 가능
정확한 예상 수령액이 궁금하시다면 복지로 사이트나 '내 곁에 국민연금' 앱의 모의계산 메뉴를 활용해 보시는 것도 좋은 방법입니다.
저는 복지로 모의계산을 직접 돌려봤는데, 생각보다 입력 항목이 간단해서 5분도 안 걸렸어요. 미리 확인해 보고 신청하러 가시면 헛걸음을 줄일 수 있을 것 같습니다.
마무리하며
이번에 선정기준액이 크게 오르면서 예전에 탈락하셨던 분들도 다시 한번 확인해 볼 필요가 생겼는데요, 기초연금은 자동으로 재심사되는 제도가 아니라 매번 직접 신청을 해야 한다는 점 꼭 기억해 주세요. 혹시 작년에 아깝게 탈락하셨던 부모님이나 주변 어르신이 계시다면, 이번 기회에 다시 한번 신청을 안내해 드리는 것도 좋을 것 같습니다.